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6-09 14: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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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신작들이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국증권은 9일 넷마블에 대해 목표주가를 6만5천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시현 및 ‘세븐나이츠 리버스’ 초기흥행 성과와 ‘RF온라인 넥스트’ 매출추정치 반영으로 연간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했기 때문이다. 직전거래일 5일 기준 주가는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설넷마블의 하반기도 다수의 신작이 발매 예정이고 흥행성적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
넷마블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3% 줄어든 6941억 원, 영업이익은 25.9% 감소한 82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양대 마켓 매출순위 1위 유지가 지속되고 있으며 1분기 출시된 ‘RF온라인 넥스트’도 매출순위 상위권을 지속하고 있어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PC비중 상승으로 지급수수료율도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출시된 신작들이 모두 자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했기 때문에 라이선스 비용 지출이 제한적이므로 수익성 상승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경우, 원작 복귀유저가 많고 신작 유저 유입도 확인되고 있어 넷마블의 신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 출시된 라인업들은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흥행 IP를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점도 작용했지만 리메이크에 가까운 개발 완성도와 적극적인 유저 피드백 반영 능력, 정밀하게 조정된 BM(비즈니스 모델_ 등을 감안하면 넷마블의 개발력이 이제 시장 눈높이에 근접했음을 반증한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하반기 출시되는 게임들 역시 흥행 기대감을 다소 높여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총 5개의 신작들이 론칭 가능할 예정이며 이 중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과 ‘몬길: 스타다이브’는 6월6일 개최되는 서머게임페스트 출품이 예정되어 있어 흥행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몬길: 스타다이브’는 과거 ‘몬스터 길들이기’의 흥행 성적을 감안하면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함께 넷마블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넷마블의 하반기도 다수의 신작이 발매 예정이고 흥행성적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상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규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신작출시 이후 기대 이상의 흥행실적을 기록 중인 점과 신작 모멘텀이 올해 매분기 발생한다는 점에서 주가 재평가가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76% 늘어난 2조7639억 원, 영업이익은 43.7% 증가한 3098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