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결산 실적 1~3월 잠정 실적을 합산한 값보다 낮게 나타났다. 2분기에는 중국 법인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 오리온의 목표주가가 14만7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아졌다. |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4만7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오리온의 주가는 11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018억 원, 영업이익 131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5% 늘었다.
김진우 연구원은 “가격 인상 품목의 출고가 2월 말부터 3월 사이 시작됐기 때문에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명절 시차까지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2분기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716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적극적 신제품 출시와 간식점 채널의 고성장에 따른 중국 법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됐다.
중국 법인은 4월 출시한 ‘초코파이 밀크두리안맛’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꼬북칩’ 2종과 ‘스윙칩 불닭면맛’, ‘큰머리꿈틀이’ 등도 출시를 앞뒀다.
4월 중국 법인 매출에서 간식점의 비중은 27%로 2024년 1분기보다 18%포인트 늘었으며 이러한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주요 고객사인 ‘밍밍헌망’이 4월 홍콩증시 상장을 신청하며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주된 사용처로 매장 확장을 언급했다”며 “오리온의 실적 성장과 직결될 간식점 매장 수는 공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460억 원, 영업이익 59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9.3% 늘어나는 것이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