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5-05-22 11: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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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여론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보다 40%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통령 선거 당선가능성을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 6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23%로 집계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에 그쳤고 ‘없다/모름/무응답’은 8%였다.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2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대통령 선거 당선가능성을 물은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7%로 집계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광역시 계양역 앞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을 예상한 응답이 김 후보다 44%포인트 더 높았다. 1주 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1%포인트 내려간 반면 김 후보는 4%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응답이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이 50%로 김문수 후보(41%)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내다본 응답 비율이 58%였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이 김문수 후보보다 더 많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응답이 48%로 김 후보(35%)를 두 자릿수 이상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응답 비율이 75%로 김문수 후보(15%)의 다섯 배 이상이었다. 보수층은 김문수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이 48%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응답이 98%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300명, 중도 345명, 진보 247명으로 보수층이 진보층보다 53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10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폰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