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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점유율 70%, 판매량 2배 더 늘릴 것"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5-22 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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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일체형 세탁건조기 점유율 70%, 판매량 2배 더 늘릴 것"
▲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가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태평로 기자실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국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을 2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성종훈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장 상무는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태평로 기자실에서 "내부 조사 결과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국내 시장에서 70%를 점유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며 "올해는 2배 이상 판매를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24년 2월 한 대의 기기에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를 처음 출시했고, 올해 3월에는 성능과 편의 기능을 한층 강화한 2025년형 신제품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편리함과 공간 효율성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아 출시 1년여 만에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고, 하루 평균 23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국내 세탁기·건조기 시장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기간에 20%대로 급성장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킹 사이즈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세탁 25kg, 건조 18kg의 국내 유일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제품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조 용량은 2024년형 제품보다 3kg나 늘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총 43여개 국가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미국, 영국, 독일 등 30여개 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는 인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판매 지역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벤트(Vent) 방식 건조를 적용한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북미는 히트펌프 방식을 주로 사용하는 국내와 달리, 약 90%의 가정에서 벤트형 건조기를 사용하고 있다.

벤트 타입은 히터로 공기를 가열해 의류를 건조하고, 옷감에서 배출된 습기를 제품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벤트 타입을 출시하는 등 히트펌프, 벤트 방식을 모두 활용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더해 디자인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를 위해 초프리미엄 라인업 '인피니트 AI 콤보'도 올해 안에 출시한다.

인피니트 AI 콤보는 정교하고 섬세한 '롱아트 헤어라인' 공법과 빛의 반사를 최적화하는 부드러운 광택감을 살린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돌출 면 없는 '리얼 플랫 디자인'을 통해 일체감 있게 딱 떨어지는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다.

성종훈 상무는 "삼성전자는 히트펌프 방식뿐만 아니라 벤트 타입, 인피니트 라인까지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며 "일체형 세탁건조기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세탁기 시장의 변혁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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