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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삼성전자 한종희 "하반기 대체 불가능 신제품 나올 것, AI·로봇·의료 M&A 계속 시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1-08 15: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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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삼성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01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한종희</a> "하반기 대체 불가능 신제품 나올 것, AI·로봇·의료 M&A 계속 시도"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삼성전자>
[라스베이거스=비즈니스포스트]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르면 2025년 하반기 대체 불가능한 신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전과 TV의 가격 결정권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한 돌파 방안을 묻는 질문에 "기업에서 바라는 꿈은 대체 불가능한 제품 만드는 것"이라며 "아마도 올해 하반기나 내년에 나올 것 같다"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그동안 ‘세상에 없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한 부회장은 “(이 회장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기술을 강조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 부분이 제품에 반영돼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인수합병(M&A)은 인공지능(AI), 로봇, 메디테크(의료+기술), 공조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갈수록 인수합병이 어려워지고 있고, 어떤 기술은 국가까지 개입되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꾸준히 가야 할 길이고, 특히 (삼성전자가 하는) AI, 로봇, 메디테크, 공조 분야는 꾸준히 인수합병을 시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로봇 사업 분야 투자를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2024년 12월31일 로봇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을 35%로 끌어올리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동시에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미래로봇추진단을 설립했다. 또 레인보우로보틱스 투자 배경을 미래 휴머노이드 개발 경쟁력 확보라고 공식화했다.

그는 “로봇은 제조, 리테일, 키친(주방)을 축으로 거기서 기술이 축적되면 휴머노이드까지 갈 것”이라며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표를 들었겠지만, 휴머노이드 (진화)가 빨라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삼성도) 휴머노이드를 같이 하기 위해 별도로 미래로봇추진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로봇에서는 그렇게 빠르다곤 볼 수 없다”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부분은 계속해 인수합병 대상을 찾고 있는데, 로봇도 상당히 중요한 미래의 성장 포인트 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CES 2025에서 공개한 ‘홈 AI’ 비전은 판매 회복의 동력이 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그는 “작년 AI와 스마트싱스로 소비자에 연결 경험을 주겠다고 했을 때는 거래선에서 구체적인 것을 잘 모르겠다고 질문했다면, 이번에는 삼성이 가는 방향을 이해했다고 한다”며 “TV나 생활가전(DA) 사업부는 상당히 많이 좋아졌고, 매력 포인트가 많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올해는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추격과 관련해서는 소비자에 차별화한 기술 경험을 제공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AI 알고리즘이 어떻게 적용하고, 화질을 어떻게 올렸냐보다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소비자에 줄 수 있는 가치나 불편했던 것을 해소했는지가 차별점”이라며 “연결 경험이 차별화 요소”라고 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두고는 “삼성이 가장 잘하는 것이 글로벌 공급망 구축"이라며 “부품 공급부터 제조에서 소비자까지 가는 경로가 잘 설계돼 있다.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빠르게 배송하면 큰 무리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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