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가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JB금융지주 목표주가 2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JB금융지주가 2025년 총주주환원율을 45% 수준으로 상향할 것으로 예상됐다. |
8일 JB금융지주 주가는 1만6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2024년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사의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에 따라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5% 수준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JB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659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보다 12.4% 늘어난 것이고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자회사 실적 회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개선 등에 힘입어 비이자이익이 97.9% 늘어난 덕분이다.
2024년 총주주환원율은 32.6%로 전년(33.5%)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대주주 지분율 관련 문제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진행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2024년 미지급분을 추가 반영하면서 4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1150억 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2024년 각 300억 원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율에 배당수익률도 5% 중반으로 높을 전망”이라며 “은행주 가운데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과 비교해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6배로 저평가 매력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