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주가 연말 '사상 최고치' 전망, 수익성 악화에도 로보택시 잠재력 부각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12-09 10:32: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주가 연말 '사상 최고치' 전망, 수익성 악화에도 로보택시 잠재력 부각
▲ 테슬라가 올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로보택시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에 활용되는 전기차 '사이버캡' 시제품.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 주가가 연말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기차 판매 둔화와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율주행 무인택시 ‘로보택시’ 신사업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9일 “테슬라 주가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최고가를 경신하기 어려워 보였다”며 “그러나 예상치 못한 주가 상승세로 상황이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배런스는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약 57%의 상승폭을 보이며 장중 사상 최고가인 414.5달러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전 거래일인 6일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34% 상승한 389.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배런스는 테슬라의 실적 전망치가 올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조사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테슬라 연간 주당순이익 증권사 전망치는 평균 3.4달러로 연초 5달러와 비교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량도 둔화하면서 테슬라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이르면 내년 말 출시를 앞둔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업에 관련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사업화 계획을 공개하며 무인택시 서비스에 활용할 전용 차량 ‘사이버캡’도 공개했다.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에서 테슬라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규제 완화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조사기관 페어리드스트래터지는 배런스에 “현재 테슬라 주가 흐름으로 볼 때 최고가 등극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주가가 429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사기관 차트스마터는 테슬라 주가가 480달러로 오를 가능성도 제시했다. 테슬라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런스는 “테슬라 기업가치에 로보택시 신사업이 미칠 영향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자리잡았다”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도 주가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현대백화점 본업 성장성 유지, 지누스 부담은 지속될 전망"
IBK기업은행 중소·중견기업에 모험자본 1700억 공급, "생산적 금융 활성화"
IBK투자 "SK바이오팜 4분기도 고성장 지속할 것, 관세 리스크 완환까지"
수출입은행장 황기연 취임, "미래성장 이끌 전략산업 육성에 역량 집중하겠다"
[오늘의 주목주] '배당소득 분리과세' 하나금융지주 7%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10%..
KT "네트워크 안전과 고객 보호조치에 총력, 정부 조사에 성실히 협조"
비트코인 1억5421만 원대 횡보, "강세장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분석도
LIG넥스원 3분기 영업이익 896억 72.5% 증가, 수주잔고 16.8% 늘어
IBK투자 "에스엠 세 가지 모멘텀 유효, 체질개선은 계속되는 중"
KCC 3분기 매출 1조6228억으로 유지, 영업이익은 1173억으로 6%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