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이 같이 내다보며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 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 넷마블이 4분기 안정적 실적을 낼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20일 나왔다.
직전 거래일 넷마블 주가는 4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이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7081억 원, 영업이익 714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6.4% 늘고, 영업이익은 280%로 대폭으로 늘어하는 것이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9.4%, 영업이익 9.0% 성장할 것으로 봤다.
그는 "매출은 나혼자만레벨업 2차 대규모 업데이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출시, 레이븐2 중화권 확장 등이 고르게 기여하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비용은 마케팅비가 늘겠으나 인건비, 지급수수료가 잘 통제되고 있어 이익률은 전분기 수준과 같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 신작 9종이 출시되지만 마케팅 비용률은 20% 이하를 지킬 것"이라며 "지급수수료의 경우 PC 병행 출시와 9종 가운데 5종이 자체 지식재산(IP) 신작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 대비 비용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봤다.
이 가운데 내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더레드: 피의 계승자',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기대작으로 꼽았다.
실적 개선세가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 말 현재 넷마블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931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300억 원 줄었다.
그는 "재무구조 개선세가 확인됐다"며 "3분기 누적 지배주주순이익 1915억 원을 감안할 때 올해 주당배당금(DPS) 700원 이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