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6.61포인트(1.83%) 상승한 2588.97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투자자가 3420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9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84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KB금융(-1.20%) 주가를 제외하고 일제히 올랐다.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6.48%), LG에너지솔루션(3.27%),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현대차(1.41%), 셀트리온(3.48%), 삼성전자우(1.25%), 기아(3.29%), POSCO홀딩스(2.37%) 주가가 상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열린 최고회의에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지수 상승에 힘이 붙었다. 

또한 최태원 SK그룹이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요구로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개발하겠다고 했다고 언급하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2.03%) 주가 상승폭이 지수 오름폭을 넘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형주(0.93%)와 소형주(0.86%) 주가도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0.24%) 주가만 빠졌다. 

철강금속(3.97%), 음식료(3.05%), 의약품(2.79%), 운수창고(2.55%), 전기전자(2.54%), 제조(2.19%), 서비스(2.07%), 섬유의복(1.84%), 유통(1.50%), 전기가스(1.41%), 화학(1.27%), 기계(0.88%), 증권(0.88%), 운수장비(0.85%), 금융(0.53%), 보험(0.41%), 종이목재(0.38%), 비금속광물(0.24%) 주가가 상승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 상승 현상이 나타나면서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삼성SDI(1.81%), 포스코퓨처엠(5.70%) 등 2차전지업종 주가흐름이 양호했고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종인 씨에스윈드(4.75%), 한화솔루션(3.02%)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외교부가 8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 무비자 관강을 시행한다는 소식에 하나투어(6.04%), 대한항공(3.18%) 등 여행 및 항공업계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중국 관련 사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에 하이브(5.68%), JYP(10.56%) 등 엔터주와 아모레퍼시픽(4.41%), 한국콜마(3.10%) 등 화장품업종 주가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부진했던 국내증시가 중국, 미국, 국내발 호재에 강하게 반응하며 비관적 투자심리가 반전했다”며 “특히 기관투자자 수급이 유입되며 국내 증시 상승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25.03포인트(3.43%) 뛴 754.08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투자자가 3300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0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54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알테오젠(9.26%), 에코프로비엠(7.25%), 에코프로(7.37%), HLB(4.86%), 리가켐바이오(8.96%), 엔켐(6.62%), 휴젤(7.48%), 삼천당제약(4.90%), 클래시스(4.15%), HPSP(0.76%) 주가가 올랐다. 

환율을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직전 거래일보다 8.5원 내린 1370.9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