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영업이익에서 올해 정점을 찍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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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황 호조에 제품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포스코 영업이익 올해 정점 찍나, 업황 좋지만 철광석 가격 상승은 변수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104/20210428194336_198045.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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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철강업황의 주기를 봤을 때 이제 막 상승 사이클에 올라탄 시기라 포스코 기업가치의 점진적 상승을 낙관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시선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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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종합한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78억 원, 영업이익 6조8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150% 늘어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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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매출이 65조 원대를 회복하는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고, 영업이익이 6조 원대를 되찾는 것은 2008년 이후 13년 만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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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실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으로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의 감산, 유럽과 미국의 빠른 수요 회복에 미치지 못하는 공급량 등이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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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스코가 실적 호조의 기세를 2022년과 2023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를 놓고는 시장에서 의구심이 존재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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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전망을 종합하면 포스코는 2022년에 매출 66조6447억 원, 영업이익 5조964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보다 매출은 2.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0.7% 감소하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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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매출 67조7883억 원, 영업이익 5조94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전망치보다 매출은 1.7%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0.3% 줄어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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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이 사실상 올해를 정점을 찍은 뒤 횡보시기에 접어든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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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의 급등이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철강기업의 영업이익 확대를 제한할 수 있는 유력한 요인으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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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6일 기준으로 톤당 201.88달러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200달러 선을 넘었다. 3월만 해도 톤당 150달러대를 보였으나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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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며 조선과 자동차기업에 공급하는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제품 가격의 오름폭이 원재료 가격 상승폭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영업이익 증가세가 유지되기 힘들다는 시각들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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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이 탈탄소화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철강업계에 본격적으로 손을 대기 시작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 공급부족으로 철강업황의 호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찮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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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제품보다 더 빠르게 오르고 있는 원재료비가 미국 최대 철강회사 뉴코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열연의 추가적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는 반면 투입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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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공급 제한이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의 버팀목이 될 것이다”며 “중국의 물량 조절이 원재료 가격 상승이 견인하는 제품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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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5월부터 철강재 수출 물량에 13%의 증치세(일종의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던 ‘수출 환급세’제도를 폐지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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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환급세는 중국 철강기업의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운용하던 제도다. 사실상 중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을 내수용으로 돌리겠다는 뜻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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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에서 자동차 등 철강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철강 수요는 회복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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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계 철강 생산량 1위인 중국의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제품 가격이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산업이 반도체 공급부족를 극복한 뒤에는 수요가 더 커져 철강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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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철강 가격을 놓고 “4월과 같은 가파른 기울기가 지속된다고 기대하기에 무리가 있으나 철강 가격 랠리가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둔다”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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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가는 최근 주당 40만 원을 넘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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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포스코 주가는 전일보다 0.63%(2500원) 오른 39만8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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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가는 2018년 2월 40만 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3월에는 13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이후 반등했다가 올해 초부터 경기 회복에 따른 철강수요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석 달 동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