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8-08-30 12: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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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가 고화질(HD) 채널의 화질을 대폭 개선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무궁화7호 위성을 통해 초고화질 채널을 새로 도입하고 기존 고화질 채널의 화질을 더 선명하게 바꾼다고 30일 밝혔다.
▲ KT스카이라이프 로고.
KT스카이라이프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무궁화7호 위성의 6개 위성방송국에 관한 신규 허가를 받았다.
새롭게 확보한 무궁화7호 위성의 6개 위성방송국은 초고화질 기준 약 20개 채널을 송출할 수 있는 용량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신규 중계기를 활용해 31일부터 20개의 주요 고화질 채널을 초고화질로 개선해 ‘슈퍼HD’로 송출한다.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보유한 위성방송 가입자는 추가적 비용 부담 없이 20개의 채널을 초고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상용 송출하는 슈퍼HD 채널은 초고화질에 적용하는 전송기술을 국내 유료방송 최초로 고화질 채널에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고화질보다 2배 높은 압축효율을 통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현재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고효율 비디오코덱 기술(HEVC)을 초고화질 채널에만 한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KT스카이라이프는 5개의 기존 초고화질 채널 외에 20개 슈퍼HD 채널에도 이 기술을 적용했다.
이한 KT스카이라이프 기술본부장은 “올해 2월 삼성전자와 8K(7680x4320 해상도) 초고화질 실험방송을 국내 최초로 시연하는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무궁화7호 위성을 통한 슈퍼HD 상용 송출을 계기로 초고화질 방송 인프라 투자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