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파르나스리조트 '양양 호텔·시니어 주거'로 위탁운영 확대, 여인창 브랜드 쓰임새 넓힌다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여인창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가 위탁운영을 확대하는 쪽으로 힘을 싣고 있다.

호텔 서비스로 축적한 역량을 휴양형 호텔과 고급 시니어 주거시설로 넓히는 것인데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드는 동시에 브랜드의 활용도를 높여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르나스리조트 '양양 호텔·시니어 주거'로 위탁운영 확대, 여인창 브랜드 쓰임새 넓힌다
▲ 여인창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사진)가 위탁운영 확대를 통해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파르나스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싣는다.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

5일 파르나스호텔의 움직임을 종합하면 여인창 대표는 비즈니스호텔에서 쌓은 위탁운영 경험을 휴양형 호텔과 고급 시니어 주거시설로 확대하며 파르나스 브랜드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2월 개관 예정인 강원도 양양군의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가 그 사례다.

파르나스호텔은 낙산레지던스가 개발하는 이 호텔의 위탁운영을 맡는다. 서울과 제주에서 축적한 호텔 운영 경험을 동해안 휴양시장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바이 파르나스’에서도 호텔 서비스 위탁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시행사는 소요한남레지던스이며 입주자 모집 공고상 입주 예정 시기는 2029년 2월이다.

소요한남은 입주자 모집 공고 기준 보증금이 약 48억6천만~60억7천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시니어 주거시설이다. 기본 계약 조건상 월 임대료는 264만 원이며 생활비는 별도로 부과된다.

파르나스호텔은 소요한남에서 식음과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등 호텔 운영 역량을 활용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축적한 서비스 역량을 고령층의 일상적인 주거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이다.

여 대표로서는 고급 서비스를 원하는 자산가 노년층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며 파르나스 브랜드를 숙박뿐 아니라 주거 영역에서도 안착시킬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읽힌다.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봄 법인명을 유지하면서 대외 명칭을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로 바꿨다. 호텔과 휴양 시설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성장하려는 방향을 내세운 것이다. 위탁운영 확대는 이를 뒷받침하는 사업 확장 방식으로 여겨진다.

여 대표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에 있는 웨스틴서울파르나스 개관 미디어 간담회에서 “앞으로 독자 브랜드 확장과 한남동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등으로 ‘글로벌 리딩 피플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호텔에서 축적한 서비스 역량을 고객의 생활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소요한남은 여 대표가 제시한 방향을 시니어 주거 영역에서 구체화하는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위탁운영 확대는 모회사인 GS피앤엘이 제시한 자본효율성 개선 방향과도 연결된다.

GS피앤엘은 4일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8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8% 수준을 지향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실행 방안에는 위탁운영 중심의 신규 사업장 확보와 시니어 레지던스 운영 추진을 통한 사업 확장도 포함됐다.

기존 호텔과 임대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호텔 운영 역량을 외부 사업장에 적용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직접 소유형 호텔 사업은 건물과 부지를 확보하는 초기 투자뿐 아니라 시설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재투자도 필요하다.
 
파르나스리조트 '양양 호텔·시니어 주거'로 위탁운영 확대, 여인창 브랜드 쓰임새 넓힌다
▲ 파르나스호텔은 인스케이프 양양 바이 파르나스(왼쪽)과 소요한남 바이 파르나스의 위탁운영을 통해 호텔 운영 역량을 휴양형 호텔과 고급 시니어 주거시설로 넓힌다. <파르나스호텔앤리조트>

실제로 GS피앤엘의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직접 소유형 호텔의 시설 재투자 부담을 고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GS피앤엘의 가치평가 지표를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에서 주가수익비율(PER)로 변경하며 “직접 소유형 모델 특성상 주기적 시설 리뉴얼이 필요함을 감안해 자본적 지출 부담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위탁운영은 외부 소유 사업장의 경영을 맡고 수수료를 받는 구조라 직접 소유형 호텔 사업과 비교해 리스크가 적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텔을 직접 매입하거나 건립할 때와 비교해 시설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차운영과 비교해서도 임차료 등 고정 부담을 낮출 여지가 있다.

파르나스호텔의 기존 국내 호텔은 소유·임차 운영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소유·운영하고 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와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서울 명동Ⅰ·명동Ⅱ·인사동·동대문·서울 판교 등 6곳은 임차해 운영한다.

위탁운영 경험은 2023년 4월 개관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 서울 용산’에서 쌓았다. 육군 용사의 집을 재건립한 274실 규모 호텔의 운영을 맡은 것이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위탁 운영 방식이 상대적으로 수익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브랜드를 확장하기에 용이하다”며 “앞으로 인스케이프 양양과 소요한남 이외에도 위탁 운영 사업 확대 계획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솔 기자

최신기사

'항공부품'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코스닥 상장 도전, 손창환 "글로벌 항공우주 종합 제조..
파르나스리조트 '양양 호텔·시니어 주거'로 위탁운영 확대, 여인창 브랜드 쓰임새 넓힌다
농협중앙회 다시 불거진 강호동 사법리스크, 연말 금융지주 계열사 인사도 촉각
OCI홀딩스 미국 탈중국 수혜에 우주용 태양광까지 눈독, 이우현 현지 웨이퍼 투자 만지작
'HBM 선점' SK하이닉스 HBF로 낸드도 뒤집는다, 곽노정 샌디스크와 2년 내 상용..
미국 중간선거 끝나며 비트코인 '안도 랠리', 클래리티 법안 불확실성에도 제도권 편입 ..
탄소소재업체 제이앤티지 코스닥 출사표, 장제원 "'장주기 ESS' 시장 선점 준비 완료"
삼성 차세대소재·뇌과학·AI 등 미래기술 연구자 육성, 14년간 미래기술육성사업에 1...
LS전선 사장 구본규 부회장으로 승진, LS그룹 2027년 임원인사
스페이스X 지상 5G 통신망 구축에 국내 통신사 촉각, '스타링크' 6G 최대 경쟁상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