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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민석 "전북 피지컬 AI 넘버원 비전 뒷받침", 현대차 9조 사업 탄력 받을 듯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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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 원 규모 새만금 투자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입법과 예산 지원에 힘을 싣는다. 

현대차그룹이 내년 3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앞둔 가운데 초광역특구법을 비롯한 규제특례 입법과 관련 예산 확보가 사업 추진 속도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 "전북 피지컬 AI 넘버원 비전 뒷받침", 현대차 9조 사업 탄력 받을 듯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맨 오른쪽)와 장재훈 현대자동차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이원택 전북도지사가 29일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민주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29일 전북 군산 새만금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 현장 간담회에서 “이제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잘 진행되면 세계의 피지컬 AI 넘버원이 될 수 있다는 원대한 희망이 생겼다”며 “희망고문이라는 이야기까지 듣던 새만금 관련 계획이 앞당겨졌다. 불투명성이 없어지고 이제 명료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그간 애써주신 현대차와 전북 관계자 여러분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은 당에서 메가성장특위를 중심으로 전북의 피지컬 AI 넘버원이라는 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과 예산을 함께 점검하기 위한 자리”라며 “현대차 관계자분들의 말씀도 듣고, 피지컬 AI 관련해서는 저희가 입법과 예산을 총력을 다해서 지원하겠다는 마음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요구하는 제도적 지원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 역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규제 해소, 특례 조항 법안 통과 등이 적시에 이뤄진다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새만금 일대에 약 9조 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시설, AI 수소 시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5조8천억 원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되며 향후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을 확보해 자율주행과 로봇 학습 등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투자 발표 이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지난 9월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등 사업 실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도 지난 9월22일 AI 데이터센터 건축심의에 착수했으며 내년 3월 착공에 맞춰 올해 안에 건축허가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 차원의 새만금 개발계획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전날인 28일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35차 새만금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개발 목표를 기존 2050년에서 2035년으로 15년 앞당기는 내용의 기본계획 변경안을 확정했다. 

변경된 계획에는 산업용지를 37.5제곱킬로미터(㎢)로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10기가와트(GW)까지 늘리는 한편 현대차그룹 투자에 필요한 전력·용수 공급과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다만 기업의 투자계획과 정부의 개발 일정이 구체화되는 것과 별개로 이를 뒷받침할 관련 법안들은 국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차그룹 투자와 관련해 초광역특구법과 수소 및 수소화합물 사업법, 지역균형투자촉진특별법 등을 포함한 5개 제정 법안과 전북특별법·새만금사업법 등 2개 개정 법안을 핵심 입법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내년도 예산 확보도 과제로 꼽힌다. 

전북도는 현대차 로봇 제조시설과 협력기업의 동반 입주를 지원하기 위한 상생형 임대공장 건설사업과 관련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기본구상 용역비 5억 원의 국회 증액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투자부지 확보를 위한 장기임대용지 사업 역시 국비 부담 비율이 당초 협의된 70%에서 50%로 낮아지면서 지방재정 부담이 늘어난 만큼 추가적인 예산 조정이 필요한 상황으로 전해진다. 권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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