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서밋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이보네시맙’의 바이오마커 연구에 협력한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마커는 약물의 치료 효과 등을 예측하는 데 활용하는 생체지표를 말한다.
| ▲ 루닛이 미국 바이오기업 서밋테라퓨틱스의 면역항암제 개발을 지원한다. 사진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루닛 모습. <루닛> |
이보네시맙은 면역세포의 암 공격을 돕는 작용과 종양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결합한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서밋은 중국 아케소로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개발·상업화 권리를 도입해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루닛의 AI 분석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가 활용된다. 암 조직 검사에서 얻은 슬라이드를 분석해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분포, 세포 사이의 상호작용 등 종양 주변 환경을 살핀다. 추가 염색이나 별도 검사 없이 기존 조직 슬라이드로 분석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이보네시맙의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환자군을 구분하고 치료 반응과 관련된 생체지표를 찾기로 했다. 연구 결과는 향후 임상 개발 계획 등에 반영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서밋이 이보네시맙 연구에 루닛의 AI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치료 반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신약개발 분야에서 AI 병리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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