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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 "팬오션 목표주가 상향, 내년에도 유조선 위주의 성장 이어져"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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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팬오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모든 선종의 운임 상승으로 2027년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 "팬오션 목표주가 상향, 내년에도 유조선 위주의 성장 이어져"
▲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7800원에서 8800원으로 높였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팬오션 본사. <비즈니스포스트>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팬오션 목표주가를 기존 7800원에서 88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팬오션 주가는 22일 6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탱커선(유조선)의 모멘텀을 반영해 팬오션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8% 높이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3% 높였다”며 “신규계약 수주와 중고선 투자 모두 성공적이라 유기적·비유기적 성장이 동시에 커지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영업이익 시장기대치는 연초보다 33% 높아지며 운송업종에서 HMM 다음으로 깜짝 실적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특히 2027년 시장기대치도 30% 이상 상향됐다는 것은 대외 불확실성이 이렇게 높음에도 팬오션의 이익 모멘텀은 구조적이란 점을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팬오션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190억 원, 영업이익 192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3.3%, 영업이익은 53.5% 늘어난 수치다.

최 연구원은 “갑작스러운 원화 가치 강세 전환에도 건화물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운임이 모두 그 이상으로 급등했다”며 “먼저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는 2분기보다 11% 상승하며 2021년 이후 처음으로 3천 포인트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컨테이너 운임도 미주 물동량이 개선되고 중국 내 항만 적체가 심화된 덕분에 202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유조선은 중동전쟁 초기에 비해 수혜 폭이 둔화되면서 운임도 조정받았으나 여전히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했고 올해 초 매입을 결정한 SK해운의 중고 유조선 10척 가운데 6척이 들어오면서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2027년에도 유조선 위주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SK해운으로부터 매입한 중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과 장기 대선계약 1척으로부터 이익이 2027년 온기에 반영되며, 내년 2분기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이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라며 “2027년에도 유조선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팬오션 유조선 부문의 영업이익은 2026년보다 5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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