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MM이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등 HD현대그룹 조선사에 약 1조9천억 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8척을 발주했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3천TEU급 컨테이너선. < HMM > |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HD현대삼호, HD현대중공업 등이 20일 HMM과 각각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HD현대삼호가 6척을, HD현대중공업이 2척을 2029년 12월 31일까지 인도하는 일정이다.
계약 규모는 HD현대삼호가 10억8077만 달러(1조4397억 원), HD현대중공업이 3억6000만 달러(4799억 원) 등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연간 상선 수주실적 146억2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연간 수주 목표를 27.4% 초과한 수준이다.
HD현대삼호는 이번 수주로 연간 수주실적 52억8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이로써 연간 수주목표 50억4800만 달러를 넘겼다.
수주한 선박은 1만3천TEU(1TEU는 길이 6.1m의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으로 LNG 이중연료 추진(D/F) 엔진이 탑재된다.
특히 이번에 건조하는 선박에는 HD현대에코비나에서 생산한 독립형 LNG 연료탱크가 탑재된다.
HD현대에코비나는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2025년 12월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인수한 회사다.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LNG(액화천연가스) 플랜트 모듈, LNG 연료탱크 등을 생산한다.
HMM은 이번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을 FIM(극동-인도-지중해) 노선에 투입해 원양 핵심 항로의 운항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2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1700TEU급 컨테이너선 1척 등을 리세일 방식으로 투자한다.
리세일은 건조 중인 선박의 계약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선대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선박 투자를 포함할 경우 HMM은 2026년에만 선대 확충과 물류 인프라, 미래 기술 확보 등에 투자한 금액이 6조 원에 이른다.
최원혁 대표이사 사장이 부임한 2025년 3월 이후로는 누적 투자 규모가 12조 원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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