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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현대해상 제도 개선으로 실적 회복 기대, 주가 반등 변수는 배당 재개"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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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이 보험제도 개선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주가 반등의 주요 변수로는 배당 재개가 꼽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현대해상 목표주가를 5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NH투자 "현대해상 제도 개선으로 실적 회복 기대, 주가 반등 변수는 배당 재개"
▲ 현대해상이 보험제도 개선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해상>

12일 현대해상 주가는 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대해상은 올해 하반기 시행된 관리급여와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타사보다 높다”며 “다만 배당 미지급으로 경쟁사보다 큰 폭의 주가 할인을 받고 있어 배당 재개 여부가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관리급여는 도수치료 등 과잉진료 우려가 큰 비급여 항목의 가격과 진료기준을 관리하는 제도다. 과잉진료가 줄면 보험사의 실손보험금 지급 부담도 낮아질 수 있다.

자동차보험 ‘8주 룰’은 경상환자가 사고 뒤 8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면 전문 의료인의 치료 필요성 검토를 거치도록 하는 제도다. 불필요한 장기 치료를 줄여 보험금 누수를 막는 데 목적이 있다.

다만 제도 개선 효과가 단기 실적에 충분히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였던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3분기부터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은 제도 효과보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투자손익 부진과 환절기 어린이 호흡기 환자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해상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순이익 177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주가 반등에는 단기 실적보다 배당가능이익 개선 여부가 더 중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해상의 배당가능이익 결손액은 올해 1분기 말 1조3980억 원에서 2분기 말 6600억 원으로 줄었다.

정 연구원은 “배당가능이익이 개선되면서 향후 배당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현실적으로 올해 배당 재개는 어렵겠지만 배당가능이익 관리 수준에 따라 내년부터는 배당 재개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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