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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SK하이닉스 일본 반도체 공장 TSMC '선례' 뒤따르나, 정부 지원 정책이 핵심 동력"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3144344_67915.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SK하이닉스가 일본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면서 TSMC와 마이크론 등 일본 정부의 공격적 지원 정책에 수혜를 보는 기업들이 선례로 주목받고 있다. TSMC가 일본 기업들과 공동으로 설립한 반도체 생산 법인 JASM의 파운드리 공장.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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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일본에 메모리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사실상 공식화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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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과 현지 공급망 및 고객사 기반, 글로벌 생산 거점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SK하이닉스의 현지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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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블룸버그와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을 종합하면 SK하이닉스는 일본 내 사업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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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일본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안, 합작법인 설립이나 공동 투자 등 여러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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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일본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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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대규모 시설 투자가 진행 중이거나 계획되어 있지만 이를 고려해도 글로벌 고객사들의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이유로 제시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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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일본에 제조업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어 반도체를 생산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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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신설할 수 있다는 관측이 최근 국내외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는데 최 회장이 직접 이를 시인한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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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8월31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한일 상공회의소 관계자 회의에서도 일본 내 여러 지역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력과 용수가 충분하다면 모든 곳이 잠재적 후보에 포함될 수 있다고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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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일본에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면 한국과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 생산 거점을 분산해 지정학적 리스크나 공급망 차질을 일부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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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이나 키오시아, 샌디스크 등 경쟁 기업들이 이미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며 관련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점도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보다 유리한 요소로 꼽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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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이크론은 1조5천억 엔(약 13조 원)을 들이는 히로시마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지난 7월 착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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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일본은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과 같은 SK하이닉스의 협력사는 물론 소니와 닌텐도 등 여러 고객사 기반도 갖추고 있다”며 “SK하이닉스의 투자 검토는 이들과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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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지도 SK하이닉스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제조업 재건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핵심 공약에 포함됐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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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는 “일본 정부는 이미 대만 TSMC의 공장 건설에 막대한 지원금을 제공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증명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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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SK하이닉스 일본 반도체 공장 TSMC '선례' 뒤따르나, 정부 지원 정책이 핵심 동력"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609/20260903145003_63237.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웨이저자 TSMC 회장(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026년 2월5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TSMC의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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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의 첨단 미세공정 파운드리 공장 유치는 일본 정부가 반도체 산업 재건 정책을 본격적으로 앞세운 뒤 이뤄낸 핵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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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해외 반도체 기업들이 현재까지 일본에 투자를 예고한 금액은 6조 엔(약 52조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TSMC의 구마모토 공장 2곳이 절반인 3조 엔을 차지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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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2024년 구마모토 1공장에서 반도체 파운드리 생산을 시작했고 현재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신설되는 공장에는 3나노 미세공정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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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는 이와 별도로 TSMC와 소니의 이미지센서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도 발표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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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아시아는 “일본 정부의 공격적 보조금 지원 정책이 파운드리와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투자를 모두 끌어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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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980년대 말까지만 해도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그러나 버블경제 붕괴 시기를 지나면서 한국에 선두를 내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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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으로 반도체 공급망이 국가 경쟁력에 핵심으로 떠오르자 일본 정부는 자체 기술 개발과 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모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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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TSMC가 구마모토 공장 2곳을 건설하며 일본 정부에서 받는 보조금만 1조2천억 엔(약 10조3천억 원) 안팎으로 파악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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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산업성은 마이크론의 히로시마 공장에도 최대 5360억 엔(약 4조6천억 원) 수준의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2025년 9월 발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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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히 SK하이닉스도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면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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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아시아는 지난 1일 별도의 기사에서 “일본과 같이 우호적 국가에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지정학적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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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의 해외 투자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 미국도 메모리반도체 공장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일본에 불리한 요소로 지목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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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닛케이아시아는 일본이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공장을 유치하려면 미국과 경쟁 및 한국의 규제라는 두 과제를 넘어서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