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626만 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 9월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시기로 평가된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
3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8시49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0% 내린 1억62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82% 낮은 328만4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64% 내린 1856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0.43% 하락한 1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51%) 유에스디코인(-0.51%) 도지코인(-0.88%)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서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에이다(1.10%) 트론(0.22%) 유에스디에스(0.51%)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분석가 타일러 워너는 2일(현지시각) 뉴스레터에서 “국제유가와 채권 가격 상승으로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2~4% 하락했다”고 바라봤다.
워너 분석가는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8월28일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관련 우려를 강하게 언급했다”며 “이에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워너 분석가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6일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6%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통상 금리인상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해 악재로 여겨진다.
워너 분석가는 지금까지 9월이 가상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인 시기였다는 점도 짚었다. 가상자산시장에서는 큰 손실을 뜻하는 ‘렉트(rekt)’와 ‘9월(September)’을 합쳐 ‘렉템버(Rektember)’라는 말도 사용된다.
워너 분석가는 “9월 연준 금리결정이 중요한 가격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