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과 이란 사이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방산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일 “미국과 이란이 다시 직접 군사공격을 주고받으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며 오늘의 증시 테마로 ‘방산’을 제시했다.
| ▲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에 방위체계 수요가 확대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방산주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관련종목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D&A,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풍산, 코츠테크놀로지 등이 제시됐다.
미군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 있는 이란 라라크섬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기뢰 설치용 로켓발사대 2곳을 공습했다. 미국이 이란을 직접 공격한 것은 7월2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란도 요르단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반격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 기지를 공격한 이란을 상대로 추가 대응을 예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주요 방공체계의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 점도 방산주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 록히드마틴 및 제너럴다이내믹스와 주요 방공체계 2종의 생산 확대를 위한 7년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패트리어트 첨단요격미사일(PAC-3 MSE)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납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이번 계약을 통해 PAC-3 MSE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약 600발에서 2천 발로 3배 이상 확대된다. THAAD 관련 생산량도 4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나증권은 “단기 탄약 보충이 아니라 다년 계약을 통한 생산능력 증설에 나섰다는 점에서 글로벌 미사일 및 방공체계 수요의 구조적 증가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