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가 출시한 무인 로보택시. 죽스의 로보택시에는 LG이노텍의 고화소 차량 카메라가 탑재된다. <LG이노텍> |
[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며 자율주행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죽스와 수년 동안 이어온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죽스의 로보택시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죽스는 아마존이 2020년 인수한 자율주행 기술 기업이다. 전용 로보택시를 개발해온 죽스는 202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로보택시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이노텍은 죽스의 로보택시 개발 초기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공급을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자율주행을 비롯한 피지컬 AI 분야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
죽스 로보택시에 탑재되는 LG이노텍의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500만 화소급 고해상도 제품이다.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초정밀 광학 설계 기술을 적용해 로보택시 센서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카메라는 차량 내 장착 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화각을 확보해 차량 주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전방위를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 환경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극한의 기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구성도 강화했다. 외부 온도가 크게 변하는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방수 기능을 적용해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인 센싱이 가능하도록 했다.
LG이노텍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시장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고, 카메라·센서 등 차량용 부품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