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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사장에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 내정, '메가히트 프로젝트와 규제 대응' 과제 산적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6-08-12 10: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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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32개월 동안 이어진 수장 공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원 정선군 그랜드호텔 5층 에메랄드룸에서 제234차 이사회를 열고 이사 선임 계획안을 의결했다.
 
강원랜드 사장에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 내정, '메가히트 프로젝트와 규제 대응' 과제 산적
▲ 김도균 강원랜드 사장 후보자. <연합뉴스>

이사회는 신임 사장 후보자로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을 선정했다.

김 후보는 강원 속초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44기로 임관해 국방부 북한정책과장과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국방부 대북정책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등을 지냈다.

그 뒤 더불어민주당 국방대변인과 안보대변인, 강원도당위원장 등을 거쳤다.

강원랜드는 김 후보의 사장 선임 안건을 오는 26일 열리는 제34차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한다.

강원랜드 사장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며 임기는 3년이다.

2023년 12월 이삼걸 전 사장이 퇴임한 뒤 강원랜드는 2년 넘게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최근 카지노와 관련한 정부 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조 단위 자금을 ‘K히트 마스터플랜’에 투입하는 강원랜드를 이끌 김도균 신임 사장 후보자의 과제가 더욱 무거워지는 모양새다.

정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현재 300만 원 이상 칩을 구매하거나 환전하는 고객에게 적용하는 고객확인제도를 모든 이용객으로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랜드 사장에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 내정, '메가히트 프로젝트와 규제 대응' 과제 산적
▲ 김도균 후보가 신임 사장에 오를 경우 정부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카지노 규제 완화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추가 내국인 카지노 허용 움직임에도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규제가 시행될 경우 고객 이탈이 심화돼 연간 매출에서 최대 25%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강원랜드가 독점하고 있는 내국인 카지노 지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지방 사정들이 워낙 나쁘다 보니 우리도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만들어 달라고 여기저기서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취임 뒤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내국인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조성 구상을 공식화했다.

이에 김도균 후보가 신임 사장에 오르면 정부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카지노 규제 완화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추가 내국인 카지노 허용 움직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과제를 안게 됐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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