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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가격 인상 뒤 판매물량 방어가 중요"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6-08-06 10: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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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조정됐다.

중동 전쟁 여파로 캔과 페트 등 원부자재와 물류비 부담이 커진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7월 가격을 인상한 뒤에도 판매량을 지키고 해외법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 "가격 인상 뒤 판매물량 방어가 중요"
▲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줄줄이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본사. <연합뉴스>

6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16만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각각 16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교보증권은 15만5천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한화투자증권은 12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췄다.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와 함께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했다.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 사이 상승여력이 좁아졌다는 점을 반영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가격 인상 이후 물량 방어와 해외법인 수익성 안정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중동 전쟁 이후 포장재와 물류비 부담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이익 전망치가 낮아진 점을 반영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캔과 페트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가 측면의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해외 자회사 수익성 회복 여부가 하반기 실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신한투자증권은 원가 부담 장기화를 반영해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160억 원에서 1960억 원으로 9.2% 낮췄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모두 부진한 영업환경 속에서 원부자재 부담이 심화됐다"며 "원가 부담 장기화로 이익 추정치를 하향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가격 인상 이후 판매량 방어와 해외법인 수익성 안정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한유정 연구원은 "원가 부담은 상반기를 정점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가격 인상 이후에도 물량 성장 가시성이 높지 않고 국내 음료시장의 구조적 둔화와 해외법인 원가 변동성이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129억 원, 영업이익 558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4% 줄었다.

음료사업은 2분기 매출 5005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을 냈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1.7% 늘고 영업이익은 13.2% 줄었다. 주류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 1951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56.6% 늘었다. 글로벌사업은 2분기 매출 4585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거뒀다. 2025년 2분기보다 매출은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0% 줄었다.

롯데칠성음료는 7월 국내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5.3% 올렸다. 해외법인도 3분기까지 가격 인상을 진행하며 포장재와 물류비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매출 4조1천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을 내겠다는 기존 실적 전망을 유지했다.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5일 10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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