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W중외제약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과 로봇 합성 장비를 결합해 항암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6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구조기반 AI신약개발지원’ 과제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 JW중외제약이 복지부 신약개발 지원 관련 과제에 선정됐다. 사진은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JW중외제약 사옥. < JW중외제약>
이 사업은 표적 단백질의 3차원 구조와 약물 결합 부위를 분석하고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저분자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만들어졌다.
저분자 신약은 화학합성으로 만드는 비교적 작은 분자 약물이다. 먹는 약 개발에도 활용 범위가 넓어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와 3년 동안 모두 22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항암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과제에서는 자체 인공지능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와 로봇 기반 합성자동화 시스템을 연결한다.
제이웨이브는 JW중외제약이 2024년 공개한 플랫폼이다. 기존 약물탐색 시스템 ‘주얼리’와 ‘클로버’를 통합해 유효물질 탐색부터 선도물질 최적화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JW중외제약은 2025년에도 제이웨이브로 발굴한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과제는 제이웨이브의 적용 범위를 항암 분야로 넓히는 성격이 있다.
연구 방식은 인공지능이 표적 단백질 구조와 약물 특성을 고려해 화합물을 설계하면 로봇 장비가 이를 자동으로 합성하는 구조다. 이후 실험 결과를 다시 설계 과정에 반영해 후보물질을 좁혀간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자체 축적한 생물·화학 데이터와 AI 플랫폼, 합성자동화 기술을 연계한 연구 전략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C&C신약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해 자율 연구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 영역에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빠르게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