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사측과 노조의 협력, 준법경영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5일 발간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025 연간 보고서'에서 "기업운영은 2인3각 경기와 같아 한쪽이 너무 빠르거나 늦으면 넘어지게 되므로 조화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5일 발간된 '2025 연간 보고서'에서 노사 간 건강한 긴장 관계와 준법경영을 강조했다. < 연합뉴스 > |
이어 "지금은 경영과 준법, 노조와 회사, 삼성과 국민이 2인3각의 묘를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 임금협상 과정을 두고는 '건강한 긴장 관계'와 '준법정신'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이 글로벌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노사 간에 건강한 긴장 관계가 정립되어야 한다"며 "위원회는 금번 협상 과정에서 노사 간은 물론이고 노노 간에 있어서도 인권 및 준법경영에 반하는 위법이 있는지 면밀히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적잖은 우려 속에서 진행됐지만, 삼성은 준법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노조는 구성원들의 권리를 보장받고 확대하고자 하며, 회사는 안정적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및 새로운 분야에 투자하려고 한다"며 "한쪽에 치우침 없이 노사 모두가 만족할 만한 접점을 찾도록 최선을 다해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법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신속·고도 성장을 지향하는 경영의 관점에서 준법은 족쇄라고 느껴질 수 있다"며 "법률은 항상 현실보다 늦게 제정되거나 개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원칙을 지키는 준법경영은 지속가능경영을 확실하게 담보하는 방파제임을 명심하고 체질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2020년 출범해 올해 2월 4기를 발족했다.
4기 위원회에는 삼성E&A가 협약 관계사로 추가 가입했다.
이로써 준감위 협약 관계사는 기존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모두 8곳이 됐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