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왼쪽)와 비브 디와커 캔톤 글로벌 대표가 2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하며 디지털자산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2일 캔톤 재단과 ‘캔톤 네트워크 거버넌스 참여를 위한 프레임워크 구축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캔톤 네트워크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규제 대상 기업들이 안전하게 실물 자산을 거래하고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관용 퍼블릭 블록체인을 말한다. 골드만삭스와 비자, 딜로이트,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금융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구축했다.
퍼블릭 블록체인은 특정 관리자나 중앙기관 없이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해 거래를 검증할 수 있는 개방형 블록체인을 뜻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토큰화 및 디지털자산 관련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교육ᐧ컨설팅, 한국 디지털 금융상품의 해외 경쟁력 연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석원 신한자산운용 대표는 “토큰화와 디지털자산 시장 인프라로 향하는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캔톤 네트워크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관련 법률을 준수하면서 신한자산운용의 우수한 상품을 글로벌 시장 투자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도 4일 캔톤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자산운용과 함께 캔톤 네트워크 거버넌스 참여를 위한 생태계 구축 사업에 협력한다.
신한금융은 향후 신한펀드파트너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정책 참여를 위한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자산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신한은행은 1일 KB국민은행ᐧIBK기업은행, 지방은행 5곳, 토스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제도권 금융 내 디지털자산 생태계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도 4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의 운영기구인 솔라나재단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