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노동조합은 사측과의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0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파업은 10일 수요일, 4시간 동안 진행되는 부분 파업 형태로 이루어진다. 노조는 같은 날 성남시 판교에서 집회를 열고 조합원들의 결속을 다진다.
| ▲ 27일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이 경기 수원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카카오 노사 2차 조정회의 조정회의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카카오지회는 이번 파업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고용 안정’과 ‘보상체계 개선’을 내세웠다.
노조 측은 “지속적인 경영 실패로 인해 매각, 분사,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중단하고 실질적인 고용 안정책을 마련할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또 고용 불안을 야기하고도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의 중단이나 문제가 발생할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즉각적인 전면 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지난달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8시간에 걸친 협상을 벌였으나, 성과급 산정 방식 및 주식 보상(RSU) 포함 여부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2차 조정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