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월26~28일 장내 매수를 통해 회사 보통주 102만2600주(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의 1.049% 규모)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취득에 투입된 금액은 1716억 원이다.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월 중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을 지속적으로 장내 매수해 지분율을 늘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자회사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코퍼레이션 등이 보유한 KAI 지분율은 기존 6.17%에서 7.22%로 늘어났다.
1분기 말 기준 KAI의 주요 주주와 지분율은 수출입은행 26.41%, 국민연금공단 8.75%, 피델리티매니지먼트앤리서치 6.92% 등이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11월부터 KAI 지분 취득에 나섰으며, 2026년 5월4일에는 179억 원을 들여 0.1%를 취득해 공시의무가 발생 기준선인 5%를 넘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당시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하고, 올해 연말까지 KAI 지분을 매입에 총 5000억 원(기 취득득금액 포함)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매입 계획 발표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월13~22일 총 1715억 원을 들여 장내매수로 104만7635주(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수의 1.08%)를 취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기업 결합을 통한 ‘국가 대표 방산기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방산 시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이란 전쟁 등을 계기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무인화·인공지능화가 되는 미래 전장환경에서 육·해·공·우주 등을 아우르는 체계를 종합 제공할 수 있는 방산 기업이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확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