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6-05-29 08: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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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코스피가 단기 변동성 확대에도 반도체 중심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단기 급등과 반도체업종 쏠림 심화 등으로 한국 증시는 다른 국가보다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지만 반도체 중심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강하고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며 “단기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 다음주 코스피가 7500~86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다음주 코스피는 7500~86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코스피는 8185.29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개선 기대감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관세청이 발표한 5월1~20일 수출 통계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은 219억5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2.1% 증가하며 강한 메모리 수요를 재차 확인했다.
여기에 다음주 엔비디아의 연례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등 주요 IT 행사도 예정돼 있어 AI 관련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비디아는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를 열고 현대자동차와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등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인공지능 관련 사업 확대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5월 금통위 결과가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웠지만 이미 시장에서 상당 부분 예상했던 결과로 평가됐다. 이란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관건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여부로 이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은 절사평균 물가지표를 중시하는데 현재 해당 지표가 2.4% 수준으로 안정적인 만큼 당분간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절사평균 물가지표란 전체 소비자물가 구성 품목 가운데 가격 변동 폭이 큰 상·하위 일정 비율의 품목을 제외한 뒤 나머지 품목의 가중평균을 산출하는 물가지표를 말한다. 일반적 근원물가지표보다 물가의 중심적 추세를 더 잘 반영하는 지표로 꼽힌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