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2.08%(1.97달러) 오른 96.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 미국 텍사스 요크타운의 유류저장고. <연합뉴스> |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2.58%(2.56달러) 상승한 배럴당 101.6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위협이 지속되는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협상단을 파견하기로 했던 계획을 취소했다. 이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을 놓고 “협상을 원하면 우리에게 전화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핵 협상을 진행하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이란이 파키스탄 측 중재자를 통해 관련 내용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을 활용하고 있어 이란의 제안이 받아들여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해당 소식은 원유시장 내 공급 불안으로 이어졌다”며 “유가는 전일대비 2.09%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