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리플’과 해외송금 기술검증 등 디지털자산분야 협력 확대에 나선다.
케이뱅크는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 행장과 피오나 머레이 리플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등이 참석했다.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포함 디지털자산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리플은 글로벌 금융결제 네트워크인 ‘리플페이먼츠’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2024년에는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했고 현재 미국 신탁은행 인가를 신청해 절차가 진행 중이다.
최 행장은 “이번 협력은 케이뱅크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와 리플은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한 해외송금 서비스 개선 연구 △리플의 디지털월렛 활용을 위한 기술검증(PoC)을 비롯한 디지털자산분야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케이뱅크는 앞서 2025년 4월부터 리플 등이 참여한 스테이블코인 바탕의 해외송금 기술검증 사업인 ‘팍스프로젝트’에 참여해 1·2단계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같은 해 7월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12건을 출원하면서 디지털자산 사업 확장 준비를 본격화했다.
최 행장은 디지털자산분야 기술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넓히는 데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1월 디지털자산 전문기업 ‘체인저’, 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비피엠지’와 한ᐧUAE 디지털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글로벌 송금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체인저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의 국제금융자유구역 ‘아부다비글로벌마켓’에서 금융서비스규제청의 인가를 받아 활동하는 디지털자산 전문 기업이다.
최 행장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협력은 케이뱅크가 글로벌 시장, 특히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중동 금융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은행의 신뢰성과 블록체인의 혁신성을 결합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디지털자산 기반 글로벌 송금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