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약 8조 원을 투입해 핵심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
24일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5월 설립 예정인 신설 법인 ‘HMG퓨처콤플렉스(가칭)’의 출자증권 취득을 공시했다.
| ▲ 24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송파구 복정역세권 일대에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연구 거점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모습. <현대차그룹> |
HMG퓨처콤플렉스는 서울 송파구 복정역세권 일대에 들어선다. 상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들 회사는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복합 연구·업무 거점 확보를 목적으로 공동 출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회사별 출자 규모는 △현대차 2조8885억 원(지분율 36.1%) △기아 2조3634억 원(29.5%) △현대모비스 1조988억 원(13.7%) △현대제철 5164억 원(6.5%) △현대로템 4608억 원(5.8%) 등이다.
5개 계열사의 투자 약정액은 모두 7조3280억 원이다. 추가 계열사 참여까지 반영한다면 전체 투자 규모는 약 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핵심 연구 거점 구축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그룹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자동차 50%, 개인용 비행체(UAM) 30%, 로보틱스 20%로 구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이유다.
이 밖에도 수소차,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인수합병과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