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도권 아파트 소형 쏠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대형 평형의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리얼하우스가 2025년 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전국 분양 민간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100㎡ 이상 대형 세대 1순위 경쟁률은 3.48대 1로 기록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2.72대 1)을 웃돌았다.
| ▲ 수도권 아파트가 소형 위주로 공급된 가운데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대형 평형의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
100㎡ 미만의 다른 면적대에서는 수도권 경쟁률이 지방의 경쟁률을 모두 앞섰다.
주된 요인으로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 작은 면적대의 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 측면에서 바라봐도 수도권 아파트 분양은 소형 면적을 위주로 진행됐다.
2025년 1월~2026년 3월 수도권에는 모두 7만4725가구가 공급됐고 이 가운데 22.5%(1만6782가구)가 전용면적 60㎡ 미만의 소형 아파트였다.
전용면적 100㎡ 이상 대형 아파트 비중은 9.3%(6926세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지방을 살펴보면 공급된 전체 아파트 가운데 16.4%가 100㎡ 이상 대형이었다.
리얼하우스는 이 같은 통계를 통해 실수요자 관점에서 지방 중대형이 지닌 가격경쟁력도 있다고 짚었다.
리얼하우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3월 기준 서울 전용면적 59㎡ 평균 분양가는 약 13억 원, 117㎡는 25억7천만 원 수준이다. 반면 지방은 117㎡ 분양가는 8억7천만 원 수준에 그친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