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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베라루빈용 HBM4 양산 돌입, 시장 점유율 유지 전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부담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6-03-17 12: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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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베라루빈용 HBM4 양산 돌입, 시장 점유율 유지 전망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부담
▲ 마이크론의 HBM4 메모리반도체 참고용 이미지. <마이크론>
[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론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2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투자은행 전망이 나왔다. 

마이크론은 엔비디아 공급 탈락설이 무색하게 6세대 HBM4 양산에 돌입했다고 공식 발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서는 경쟁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메모리 호황이 구조적이어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실적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여전하다.

16일(현지시각) CNBC는 투자은행 RBC캐피털마켓 보고서를 인용해 “마이크론이 HBM 시장에서 현재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마이크론은 보도자료를 내고 36기가바이트(GB) 12단 HBM4를 올 1분기부터 양산 출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베라 루빈에 들어간다. 

앞서 반도체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예고한 베라 루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4만 탑재한다는 얘기가 돌았는데 마이크론이 이를 반박한 것이다. 

RBC는 마이크론이 HBM 공급 재계약에서 고객사에 우위를 바탕으로 가격을 인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BM4 가격은 HBM3E 대비 최대 50%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RBC는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기존 425달러(약 63만 원)에서 525달러(약 78만 원)로 상향했다. 

투자회사 울프리서치와 알레시아캐피털도 최근 마이크론 목표주가를 각각 500달러와 650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68% 오른 441.80달러(약 65만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RBC는 메모리반도체 수요 호황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건설을 비롯한 긍정적 요인에 따라 구조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관측도 RBC는 함께 내놓았다.  

자연히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및 주가에도 긍정적 시각을 내놓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두 회사는 마이크론보다 HBM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투자은행 미즈호 또한 메모리 품귀 현상으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수혜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다.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은 미즈호의 조던 클라인 애널리스트 분석을 인용해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가장 큰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SK하이닉스 또한 가격 상승세로 수헤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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