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원 기자 seobee@businesspost.co.kr2026-02-27 13: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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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025년 글로벌 업체별 발광재료 구매액 비중 그래프. <유비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패널 업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발광재료 구매액 비중이 2025년 한국 패널 업체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OLED 발광재료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OLED 발광재료 공급 업체들의 매출액은 3조257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4년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2025년 3분기부터 아이폰17 출시 등 애플의 OLED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며 한국 패널 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구매액 비중은 전체 대비 약 49.1%였다.
중국 OLED 패널 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액 비중은 50%를 넘어서며, 처음으로 한국 패널 업체들을 추월했다.
중국 OLED 발광재료 공급 업체들의 매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UDC나 한국의 삼성SDI·LG화학 등 기존 공급 업체들의 매출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의 베이징 서머 스프라우트·엘톰·하이페리온스·지린 OLED 같은 공급 업체들이 신규 OLED 패널 업체들로 고객망을 넓혀가는 상황이라고 유비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OLED 발광재료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발광재료 공급 업체들은 중국 고객사를 중심으로 매출 증가세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노창호 유비리서치 연구원은 "중국 발광재료 업체들의 성장세는 기존 글로벌 공급 업체들에게 분명한 위협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다만 한국 패널 업체 공급망에 신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품질 검증과 장기 신뢰성 평가, 고객 인증 등 상용화 절차가 필수적 수반되는 만큼 단기간 전면적인 전환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