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가 발표한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개요.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16조 원을 강북 교통망 확충과 일자리 거점 조성에 투자한다.
서울시는 19일 시청에서 설명회를 열고 강북권의 새 경제거점 구축과 도시 인프라 조성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 대개조 프로젝트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은 재원 16조 원을 강북지역에 투입해 강북지역 교통망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성장 주축이 될 산업거점을 조성해 도시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재원 16조 원은 국고보조금 및 민간투자 6조 원과 시비 10조 원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먼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민간개발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한 현금 공공기여분과 공공부지 매각수입 등을 재원으로 하는 ‘강북전성시대기금’을 새로 조성한다.
기금은 모두 4조8천억 원 규모로 강북권 접근성 강화와 주민 삶의질 향상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우선적으로 투자된다.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부족한 강북권 철도와 도로 사업에는 5조2천억 원 규모의 중장기 재정투자를 병행해 안정적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서울시는 또한 사전협상제도에서 기반시설이 충분한 지역의 공공기여 확보는 줄이고 광역 사용이 가능한 공공기여 현금 비중을 기존 30%에서 70%로 늘려 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한다.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시는 2024년 발표한 ‘1.0’ 사업에 교통 인프라 구축 8개와 산업·일자리 확충 4개 등 모두 12개를 추가했다.
교통 인프라 구축 핵심 사업으로는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20.5km 구간 왕복 6차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동부간선도로 15.4km(월계 나들목~대치 나들목) 왕복 4차로 지하화 △강북횡단선 재추진 기반 마련 등이 제시됐다.
서울시는 강북 주요 거점에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복합된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도 새로 도입한다.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은 도심·광역중심 및 환승역세권에서 비주거 용도를 50% 이상 확보하면 일반상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서울형 산업단지 S-DBC와 서울아레나를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신성장 축으로 변화시킨다.
DMC 랜드마크와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부지 등은 연계 개발해 첨단산업 국제교류공간을 조성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새로 확보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는 강북이 서울의 발전을 이끌 차례”라며 “집중 투자를 통해 강북을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닌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