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주가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9일 “은행주 주가가 단기에 급등해 숨고르기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주가 급등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나오는 점도 향후 숨고르기를 예상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 ▲ 은행주에서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
은행주는 2월 들어 2주 동안 상승률 24.8%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5.4%를 크게 웃돈다.
4대 금융지주 등 대형은행주가 2025년도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대 이상의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은행주는 이번 숨고르기 장세 뒤에도 상승 여력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은행주에 긍정적 재료가 남아있어서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을 1조 원대로 결정했으나 금융위원회 논의를 거치면서 추가 감경될 가능성이 열려있다.
상법개정안 입법과 원화스테이블코인 법안 처리 기대감 등 정책 부문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단기 최선호주로는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꼽혔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은 은행주 추가 상승 시 업종 내 선도주·주도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에 관해서는 “우리금융 주가순자산배율이 하나금융 주가순자산배율을 상회해 (하나금융의) 가격 매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원/달러 환율 하향안정화 전망이 대다수인 만큼 환율 관련 모멘텀(주가 상승 요인) 발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