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에서 증권, 화장품 등 수익성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업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국내 증시에서는 2월 말~3월 초로 예상되는 3차 상법개정 등을 계기로 그동안 저평가된 업종들의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제는 점차 기업들의 수익성과 밸류에이션을 동시에 고려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 국내 증시에서 증권, 화장품 등 저PBR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13일 한국거래소 장 마감 뒤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관심종목으로는 증권, 화장품의류, 유틸리티, 자동차, 건설 등을 제시했다. 이들 업종은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예상치와 비교해 현재 주가순자산배율(PBR)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철강과 에너지, 소매 등 산업들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수익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과 반도체업종은 높은 수익을 내고 있지만 자산가치 기준 주가가 크게 싸지 않다고 봤다. 이에 실적 추정치 변화에 따라 추가 상승여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저평가 탈피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코스피 주가순자산배율이 1990년대 초, 2000년대 초, 2007~2008년 이후 처음으로 2배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는 저평가가 해소됐다는 긍정적 의미도 있지만 밸류에이션 상승에 한계가 드러날 시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