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시승기] 제네시스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프리미엄 브랜드 존재 이유 증명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2-13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승기] 제네시스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프리미엄 브랜드 존재 이유 증명
▲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고성능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60 마그마’ 정측면.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제네시스에서 일하면서 직접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차는 GV60 마그마가 처음이에요.”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개최한 고성능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60 마그마’ 공개 행사에서 만난 연구원이 한 말이다.

그는 “나중에 GV60 마그마를 시승해보면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GV60 마그마를 직접 타봤다.

시승은 경기 용인시 제네시스 수지를 출발해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을 왕복하는 편도 55㎞ 구간에서 이뤄졌다.

GV60 마그마 시승 차로는 9657만 원짜리 차량이 제공됐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내놓은 고성능차다.

고성능 브랜드 마그마를 론칭하면서 첫 모델로 GV60 선택한 것이다. 현대차가 이미 고성능 브랜드 N을 운영 중이기 때문에 마그마 브랜드가 가진 차별점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시승기] 제네시스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프리미엄 브랜드 존재 이유 증명
▲ GV60 마그마 측면. <비즈니스포스트>
겉모습은 기존 GV60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전폭을 50㎜ 늘리고, 전고를 20㎜ 낮추면서 고성능차에 맞는 안정적 자세를 구현했다.

GV60 마그마를 운전하면서 든 생각은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내놓은 고성능차만의 차별점이 확실하다는 것이었다.

운전하는 재미만 놓고 보면 현대차 고성능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 N’이 더 나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일 타는 고성능차로는 GV60 마그마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오닉6 N을 시승했을 당시에는 매일 타는 차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두 모델을 모두 타보니 아이오닉6 N이 운전하는 재미에 좀 더 무게를 둔 모델이라면, GV60 마그마는 운전하는 재미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다고 느꼈다.
 
[시승기] 제네시스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프리미엄 브랜드 존재 이유 증명
▲ GV60 마그마 후면. <비즈니스포스트>
GV60 마그마의 전·후륜 모터 합산 최고 출력은 609 마력, 최대 토크는 740뉴턴미터(Nm)로 아이오닉6 N과 동일하다. 제네시스 양산 전동화 모델 가운데는 가장 우수한 동력 성능을 자랑한다.

GV60 마그마는 고속에서도 안정감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GT 모드와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스프린트 모드를 바꿔가며 운전할 수 있다.

GT모드에서는 기존 제네시스 모델들을 탔을 때의 승차감을 느낄 수 있고, 스프린트 모드에서는 가속 페달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면서 운전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에 롤 센터를 대폭 낮춘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와 내장형 고급 전자제어 서스펜션, 엔드오브트레블(End-of-Travel, EoT)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했다.

롤 센터는 차량이 선회할 때 차체가 기울어지는 가상의 중심축을 의미한다. 롤 센터를 낮추면 코너를 돌 때 차량이 좌우로 기우뚱하는 롤 현상이 늘어난다. 하지만 롤 센터 하향 설계를 최적화하면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EoT 제어 시스템은 코너링 시 차량이 기울어지는 것을 빠르게 감지하고 감쇠력을 즉각 제어해 민첩하고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다소 빠르게 코너를 돌 때에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버텨줬고, 조향감까지 뛰어나 편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연속된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나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을 지날 때에도 불쾌함없이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시승기] 제네시스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프리미엄 브랜드 존재 이유 증명
▲ GV60 마그마 내부. <비즈니스포스트>
편안한 승차감에는 시트도 한몫했다. GV60 마그마에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동 기능을 탑재한 마그마 전용 파워 10-웨이 버킷시트가 적용됐다.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착좌감을 제공한다.

고성능차 시트는 일반적으로 딱딱하고 불편해 오래 운전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GV60 마그마는 시승 내내 시트가 불편하다고 인식하지 못할 만큼 편안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 가운데 하나는 정숙성이다.

제네시스는 고속 주행 시 풍절음 개선을 위한 윈드쉴드와 전·후석 도어 글래스 차음 필름, 강화된 도어 실링 등을 적용해 소음·진동·불쾌음(NVH) 성능을 강화하고 정숙성을 높였다. 지금까지 시승했던 현대차와 기아 차량 가운데 고속 주행 시 가장 조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GV60 마그마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은 기착지에서 진행된 드래그 주행에서 더욱 잘 알 수 있었다. 드래그 주행은 200m 직선 코스에서 출발과 동시에 가속페달을 최대로 밟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GV60 마그마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제로백)은 3.4초, 200㎞까지는 10.9초 만에 도달한다.

론치컨트롤로 출발해 200m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은 3.69초에 불과했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가 LG디스플레이 공장 인수 가능성, 외신 "반도체 증설 시간 단축"
상상인증권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실적 좋고 주주환원 확대도 긍정적"
유안타증권 "카카오 올해는 더 높은 성장세 전망, 카카오톡 외연 확대 기대"
KT밀리의서재 2025년 영업이익 143억 30% 증가, 배당금 1주당 550원 결정
유안타증권 "iM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3월 주총 전 주주환원 확대 전망"
1월 외국인투자자 코스피 사고 코스닥 팔고, 채권은 3개월 연속 순투자
비트코인 9765만 원대 하락,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과 함께 내림세
국제유가 하락, IEA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 낮춘 영향
[시승기] 제네시스 첫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 프리미엄 브랜드 존재 이유 증명
'삼성 TV 플러스' 월간사용자 수 1억 명 돌파,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