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국내 기업 최초로 1천조 원을 넘어섰다.
4일 삼성전자 주식은 전날보다 0.96% 오른 16만9100원에 장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총은 1001조 원까지 높아졌다.
| ▲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국내 기업 최초로 1천조 원을 넘어섰다. <비즈니스포스트> |
단일 기업이 시총 1천조 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기업 최초다.
우선주까지 포함하면 삼성전자의 시총 규모는 1100조 원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급증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2027년까지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도 시작해 엔비디아, AMD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한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2026년과 2027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45조 원, 317조 원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43조6천억 원을 냈다.
삼성전자의 향후 2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미국 주요 빅테크도 넘어서는 것이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2025년 회계연도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1330억5천만 달러(약 193조 원), 1285억2800만 달러(약 186조 원) 수준이었다.
모간스탠리 측은 "메모리 반도체 물량이 내년까지 완판됐고 올해 1분기 D램 계약 가격은 70~100% 급등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도 3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AI 서밋'에서 "메모리 품귀 현상이 완화될 조짐이 안 보인다"며 "2028년까지는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