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6-01-16 09: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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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의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2026년 말 대한항공이 자회사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앞둔 가운데 계열사 지배력 유지 차원에서 주가 상승 이벤트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향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과 관련해 그룹 지배력 유지 차원에서 주식 관련 이벤트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대한항공 목표주가 2만7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대한항공 주가는 15일 2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별도기준 호실적이 반가운 것은 사실이나 변수가 많은 항공업 특성 상 연결 실적에 대한 기대는 보수적으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며 “다만 2026년 말 아시아나항공 완전 통합과 관련해 대한항공의 주식 관련 이벤트가 주가에 확실한 동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대한항공 63.9% △금호건설 11.1% △소액주주(지분율 1% 미만) 18.9% 등이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주식 교환 합병 시 지주사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26.1%)이 희석되기 때문에 관련한 (주주가치 제고) 이벤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여객 노선별로보면 중국 노선 수요가 특히 좋았는데 한국-중국 양방향 모두 좋은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며 “최근 아시아 지역 다른 항공사들의 미주 노선 공급 확대와 미국 항공사들의 미주-동남아 환승 노선의 공급 확대 동향 등 미주 노선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한항공 호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화물 사업이며 수송실적과 적재율(L/F) 모두 2024년보다 부진했으나, 높은 단가의 수요가 집중돼 화물운임은 오히려 상승했다”며 “AI,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한 게 화물 운임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비용 요인 중 감가상각비의 증가를 점쳤다. 항공사는 기재 도입 시 자산으로 처리하고 감가상각을 매년 비용으로 처리한다.
그는 “3분기와 4분기 기재 증가량은 2대였으나, 3분기 감가상각비는 560억 원이 증가한 반면, 4분기에는 170억 원 수준이었다”며 “회사 측에 따르면 단순 기재 도입 외에 보유기재의 대수선비 반영등에 따라 감가상각비 차이가 존재할 수 있는데 추후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6년 기재 도입량은 2025년보다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감가상각비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