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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6-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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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국회 본관을 나서며 기자들에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금품 수수 등 각종 의혹에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에 사실상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이 그토록 소중히 여겨온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보시길 요청한다"며 "이젠 지도부를 향해 제명 요구 움직임까지 임박해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탈당하지 않으면 정청래 당 대표가 직권으로 제명 조치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이 정 대표와 논의된 것이냐는 질문에 "공유하지 않고 어떻게 말을 하느냐"며 "김 의원에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길 요청한다는 말은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12일로 예정된 당 윤리심판원 징계 절차와 김 의원에 대한 당내 비상징계 요구 목소리 등을 언급하며 "그런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는 것"이라면서도 "제명이나 탈당 등 이런 문제는 지금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 합의에 신속히 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특검 수사 대상에서 신천지 정치개입 의혹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켕기는 게 있냐"며 "국민의힘이 통일교·신천지 특검을 발목 잡는다면 민주당은 검경 합동수사도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특검 법안을 상정해 처리한다는 당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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