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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삼성 신화' 김태한의 바이오 컨트롤타워 가동, 계열사 명운 달린 글로벌 상업화 총력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6-01-02 16: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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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삼성 신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30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한</a>의 바이오 컨트롤타워 가동, 계열사 명운 달린 글로벌 상업화 총력
▲ HLB그룹이 첫 글로벌 신약 수확을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틀을 닦은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바이오 총괄 회장으로 영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HLB그룹이 첫 글로벌 신약 수확을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틀을 닦은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바이오 총괄 회장으로 영입했다. 주요 계열사를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의사결정 구조도 일원화했다. 

그동안 인수합병(M&A)을 통해 바이오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면, 이제는 첫 성과를 수확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신약 승인 이후의 성과를 HLB그룹 전체의 성장으로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서 김태한 회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일 HLB그룹 지배구조 변화를 살펴보면 그룹의 의사결정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HLB그룹은 올해 1일 자로 김태한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를 바이오 총괄 회장으로 영입했다. 김 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초대 대표로서 약 10년 동안 재직하며 설립부터 기업공개(IPO), 글로벌 고객 확보까지 주도하며 회사를 매출 1조 원대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키운 ‘삼성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

진양곤 HLB그룹 이사회 의장이 인수합병을 통해 바이오사업의 기틀을 닦고 파이프라인을 상업화 직전 단계까지 끌어올렸다면, 이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 허가 마침표를 찍고 이를 후속 파이프라인 성과로 연결하는 역할은 김 회장에게 넘어간 셈이다.

앞서 연말 인사에서 주요 계열사 각자대표 체제에서 단독대표 체제로도 전환한 것도 일원화된 지휘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HLB는 진양곤, 백윤기 각자대표에서 김홍철 전 HLB이노베이션 대표가 내정됐고,  HLB생명과학은 남상우, 한용해 각자대표에서 백윤기 전 HLB대표이사, HLB이노베이션은 브라이언킴 김홍철 각자대표에서 윤종선 전 HLB사이언스 대표이사가 각각 단독 대표로 내정됐다. 
 
HLB '삼성 신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30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태한</a>의 바이오 컨트롤타워 가동, 계열사 명운 달린 글로벌 상업화 총력
▲ HLB는 올해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의 미국 FDA 허가가 중요하다. <구글 제미나이 일러스트>

HLB그룹은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단독 대표 체제 확립으로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초부터 주요 임상 및 신약 승인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바이오 부문 계열사의 연구개발 성과를 HLB그룹의 구조적 성장으로 연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HLB그룹은 적극적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을 확장하면서 상장 계열사만 10곳을 거느리게 됐다.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계열사 간 지분 관계가 촘촘하게 얽히며 협력과 성과 공유가 이뤄지는 구조를 갖췄다. HLB바이오스텝, HLB글로벌, HLB생명과학, HLB셀 등 HLB 지분을 직접 보유한 계열사를 포함해 다수의 계열사들이 상호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다.

이 같은 구조로 인해 특정 신약 개발 성과나 이슈가 발생할 경우 그룹 전체의 기업가치가 동시에 영향을 받는다. 실제로 2025년 3월 ‘리보세라닙’이 미국 FDA로부터 보완요청서(CRL)를 받았을 당시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같은 해 11월 HLB가 대규모 외국계 자본 유치했을 때는 계열사 주가가 동반 상승한 바 있다. 이에 그룹 차원의 자원 배분과 개발 전략 수립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특히 올해는 HLB그룹에게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세 번째 FDA 승인 도전에 나서고, ‘리라푸그라티닙’이 첫 번째 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HLB그룹이 첫 글로벌 신약을 배출한다면 진양곤 의장이 강조해온 ‘HLB 바이오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여는 첫 단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한 자체 자금 조달 능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추가 자금 조달 신뢰도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리보세라닙은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과 간암 1차 치료제 병용요법로 승인 이후 위암 단독요법 등으로 적응증 확장을 꾀하고 있고 리라푸그라티닙은 담관암 치료제 승인 이후 FGFR2 유래 모든 고형암종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HLB그룹 관계자는 “1월 중 리보세라닙과 리라푸그라티닙 FDA 허가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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