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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홍범식 4년 만에 '영업익 1조' 재도전, 해킹 반사이익 속 AI 수익화로 1조 클럽 복귀하나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6-01-02 15: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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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2년 차를 맞는 올해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다시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쟁사들의 잇따른 해킹 사고에 따른 가입자 유입과 비용 효율화 성과가 맞물리면서, 2022년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원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유플러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52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범식</a> 4년 만에 '영업익 1조' 재도전, 해킹 반사이익 속 AI 수익화로 1조 클럽 복귀하나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경쟁사 해킹 사고 반사이익과 비용 효율화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영업이익 1조 원 회복에 도전한다. < LG유플러스 >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2026년 연결기준 매출 15조7621억 원, 영업이익 1조1639억 원, 순이익 756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2025년 실적 추정치인 매출 15조5271억 원, 영업이익 9493억 원, 순이익 5685억 원과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2.6%, 순이익은 33.1%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이같은 실적 전망이 올해 현실화할 경우, 2022년 기록했던 영업이익 1조813억 원 이후 끊겼던 영업이익 '1조 원 클럽'에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LG유플러스가 경쟁 통신사와 달리 올해 해킹 사고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은 홍 사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이나 KT와 달리 구체적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대규모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며, 가입자 보상에 따른 비용 부담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사의 해킹 사고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가입자가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4월 SK텔레콤 해킹 사고 당시 KT와 함께 SK텔레콤의 이탈 가입자를 흡수한 데 이어, KT 해킹 사고 이후에는 SK텔레콤과 함께 KT 이탈 수요를 나눠 갖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KT가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해 12월31일 하루 동안 이동가입자 5886명 가운데 1406명이 LG유플러스로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시장 전반의 번호이동 건수가 감소하던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LG유플러스는 각각 2579명, 1348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며 가입자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LG유플러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524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범식</a> 4년 만에 '영업익 1조' 재도전, 해킹 반사이익 속 AI 수익화로 1조 클럽 복귀하나
▲ 경쟁사 대비 낮은 해킹 사고 리스크와 가입자 유입, 인력 및 사업 구조조정 효과, AI 서비스 ‘익시오’의 유료 전환 등이 LG유플러스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통신 본업뿐 아니라 홍 사장이 지난해 추진한 비용 구조 개선 효과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약 1500억 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 등 저수익 사업을 정리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운용 효율화의 수위를 높여 개선 기반을 강화했다”며 “비용 집행이 많은 2025년 4분기보다는 2026년 초부터 개선 효과가 뚜렷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사업 측면에서도 인공지능(AI) 사업의 수익화가 올해부터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매출은 지난해 1분기 873억 원, 2분기 963억 원, 3분기 1031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AIDC에 신규 거래사가 늘어나며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고, 코람코자산운용 소유의 데이터센터의 위탁운용도 맡아 지난해 3분기 관련 매출이 인식되고 있어 AI 사업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홍 사장은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의 현재 약 100만 명 수준인 가입자를 올해 300만 명 수준까지 확대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유료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익시오 AI 비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300만 명 정도, 나중에는 대다수 분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며 “편의성이나 생산성과 관련해 과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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