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xAI가 10월13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데이터센터 지붕에 '매크로하드'라는 로고를 새겨두고 있다. <일론 머스크 X 사진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인공지능(AI) 개발사 xAI가 기업용 AI 모델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xAI는 그동안 개인 사용자용 AI 챗봇만 운영했는데 기업용 출시를 계기로 오픈AI나 앤트로픽 등 업체와 본격적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일(현지시각) 증권전문지 팁랭크스에 따르면 xAI는 기업용 일반형 AI 모델인 ‘그록 비즈니스’를 월30달러(약 4만3천 원) 요금제로 지난해 12월30일 출시했다.
또한 xAI는 기업 맞춤형 AI 서비스인 ‘그록 엔터프라이즈’도 함께 내놨다.
xAI는 자료 검토와 보고서 작성 등 업무를 위해 기업용 AI 모델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xAI는 고객사의 정보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팁랭크스는 “xAI가 소비자용 시장을 넘어 기업 시장으로 공식 진출을 알리는 첫걸음을 뗐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가 2023년 3월9일 설립한 xAI는 AI 챗봇 그록을 자체 홈페이지와 X(옛 트위터) 등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xAI는 최신 버전인 그록4를 출시하고 개인 사용자에 월 300달러(약 43만2천 원)의 프리미엄 요금제도 선보였는데 기업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을 비롯한 다른 AI 개발사도 기업용 모델을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연매출의 80%를 기업 고객에서 거둔다.
팁랭크스는 “기업용 모델 출시로 xAI는 안정적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오픈AI나 앤트로픽과 직접 경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