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가 배당 증액과 감액배당 도입 등을 통해 주주가치 확대 정책에 지속해서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KB금융 목표주가를 1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 KB금융지주가 4분기 배당 증액과 함께 비과세가 적용되는 감액배당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직전 거래일인 30일 KB금융은 1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시행에 따라 4분기 주당배당금이 1280원으로 큰 폭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비과세배당을 병행하며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금융지주의 4분기 균등배당금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에 따른 전년 대비 10% 증액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1280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분기균등배당 방식에 따라 1~3분기에는 분기당 평균 921원이 지급됐다.
KB금융은 자본준비금을 감액해 현금으로 배당할 경우 주주에게 배당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 ‘감액배당’ 제도 도입 기대감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은 현재 감액배당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실적 역시 주주환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은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 5조9천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보다 15.4% 증가하는 것이다. 안정적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전입액의 하향 안정화가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여기에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비용 8620억 원이 소멸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현재 50%를 웃도는 주주환원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11%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에 불과하다”며 가치주로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