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보상안 첫 발표, 1인당 5만 원 총 1조6850억 규모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12-29 10:0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고객 1인당 5만 원 규모의 피해보상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쿠팡은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취지에서 1조6850억 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보상안 첫 발표, 1인당 5만 원 총 1조6850억 규모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고객 1인당 5만 원 규모의 피해보상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쿠팡>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고객에게 얼마나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쳤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년 1월15일부터 보상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계정의 고객이며 유료멤버십인 와우멤버십 회원과 일반고객 모두 똑같이 지급한다.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뒤 쿠팡을 탈퇴한 고객도 보상을 받게 된다. 쿠팡은 3370만 계정 고객에게 문자를 보내 구매이용권 사용을 차례대로 안내하기로 했다.

보상안의 세부 내용을 보면 쿠팡 모든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구매이용권을 5천 원 지급한다. 배달서비스인 쿠팡이츠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 5천 원, 여행상품을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 2만 원, 명품 뷰티 플랫폼 알럭스(R.LUX) 이용권 2만 원 등도 포함됐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가슴 깊이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하고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와 5조 규모 '천무' 3차 계약 체결
고려아연,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 국가핵심기술 지정 신청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ᐧ인력 효율화 담겨
엘앤에프, 테슬라와 맺은 3조8천억 공급계약 1천만 원 이하로 축소
SK스퀘어로 이동한 수석부회장 최재원, AI·반도체 글로벌 투자 지원사격
기업은행 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체불된 초과근로 수당 지급해야"
노랑풍선 지상과제는 적자사슬 끊기, 오너 2세 고원석·최선호 직접 챙겨
빙그레 영업이익 3년 만에 1천억 아래로, 김광수 '불모지' 유럽 공략 '총력'
조완석 금호건설 동북선 건설현장 사고 사과, "모든 공정 중단·원인 조사"
비트코인 1억2937만 원대 상승, "매력적 시세에 장기투자 매수 흐름 나타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