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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태양광 업종 내년 주가 기대감 커져, 최선호주 OCI홀딩스"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12-29 0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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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태양광 업종이 미국 통관 문제가 완화되며 2026년에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선호주는 OCI홀딩스가 제시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9일 “미국 세관 이슈는 점차 완화되는 국면으로 판단되며 공급망 안정화도 기대된다”며 “미국 내 정책과 무관하게 빠듯한 전력 수급을 고려하면 강한 태양광 설치 수요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증권 "태양광 업종 내년 주가 기대감 커져, 최선호주 OCI홀딩스"
▲ OCI홀딩스가 태양광 업종 전망이 밝은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혔다.

국내 태양광 기업은 올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정책 불확실성을 맞닥뜨린 것으로 평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고 관세 장벽도 높였다. 

다만 이 같은 흐름은 점차 완화돼 국내 태양광 기업이 2026년에는 기대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한국의 태양광 셀 수출은 7월 급락했다 11월 평년의 약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며 “수출 물량의 큰 폭 회복은 태양광 셀 수출 관련 세관 이슈가 점차 완화되는 신호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미국 내 전력 수요가 여전히 단단한 점도 국내 태양광 기업을 향한 실적 확대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재생에너지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지만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할 현실적 대안은 태양광이란 이유에서다.

강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이 비우호적으로 전개되면서 시장 우려가 있으나 실질적으로 미국 내 태양광·풍력·배터리를 제외하면 앞으로 수 년 동안 증설되는 발전설비는 매우 제한적이다”고 바라봤다.

이어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감안하면 설치 수요 위축 우려는 지나치다”며 “최근 미국 전기요금 상승 흐름을 감안하면 전력 수급은 더욱 불안한 상황이다”고 짚었다.

태양광 업종 최선호주로는 OCI홀딩스가 지목됐다. 

OCI홀딩스가 비중국 가치사슬을 갖췄고 최근 알파벳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 인수로 미국에 갖춘 태양광 개발 자산의 가치도 높아질 수 있어서다.

알파벳은 최근 데이터센터용 전력 인프라 기업 인터섹트를 약 7조 원에 인수했다. 인터섹트는 미국 텍사스를 중심으로 약 8GW 규모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OCI홀딩스는 가동률 상승 및 낮은 비용을 토대로 비중국 공급망에서 협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알파벳이 재생에너지 개발사를 인수했는데 이를 보면 미국 텍사스에 보유한 태양광 개발사업의 가치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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