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유럽연합 플라스틱 수입 규제 강화, 저가품에 밀리는 재활용 업계 부양 차원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12-24 10:15: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럽연합 플라스틱 수입 규제 강화, 저가품에 밀리는 재활용 업계 부양 차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한 가게 카운터 위에 플라스틱 빨대들이 꽂혀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연합(EU)이 자국내 재활용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플라스틱 수입 규제를 강화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3일(현지시각) 역내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 저가 제품들을 대상으로 한 수입 제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유럽 플라스틱 재활용 협회에 따르면 유럽의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은 2025년 한 해 동안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생산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가 플라스틱 제품 수입에 더해 높은 에너지 비용이 겹치면서 네덜란드를 포함해 여러 유럽연합 회원국 국내에서 재활용 공장들이 잇달아 폐쇄됐다.

유럽 플라스틱 재활용 협회는 가장 문제가 되는 점은 수입된 플라스틱 신제품이 규제를 피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둔갑되어 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럽연합 집행위는 내년 상반기부터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을 수입할 때 더 엄격한 서류 증빙을 요구하도록 법적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입 추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과 신재 플라스틱에 별도 관세 코드를 생성하기로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는 공식 문서를 통해 "재활용 업계는 현재 높은 에너지 비용, 낮고 예측 불가능한 신재 플라스틱 가격, 그리고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위장한 저가 플라스틱 수입과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유럽연합 집행위는 유럽으로 수출하는 역외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고 선적된 플라스틱 제품의 재활용 여부 검증 체계 등을 갖추기로 했다. 이에 '유럽연합 수입 감시 태스크포스'를 설립해 내년 한 해 동안 플라스틱 수입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재활용 플라스틱 업계를 부양하는 것은 기후대응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정책이다.

플라스틱은 구성물질의 80~90%가 화석연료로 이뤄져 있어 신재 플라스틱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 배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면 이같은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롯데마트 설 앞두고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 진행, 최대 40% 할인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보상 순차 지급, 자산 정합성 100% 확보
금융위 설 명절 자금난 해소 지원, 소상공인ᐧ중소기업에 95조 공급
공정위 DB그룹 창업회장 김준기 검찰 고발, DB 소속 재단·회사 은폐 적발
고려아연 아크에너지, 호주 NSW 주정부와 10년 에너지 서비스 계약 체결
우리은행, 외화예금 원화로 바꾸면 90% 환율 우대
농협은행 포용금융으로 대전환 선언, 강태영 "농협의 뿌리이자 존재 이유"
조국 "13일까지 답변 없으면 합당 없던 일로", 민주당 "조속히 결정"
CJ제일제당, 동계올림픽 개최지 밀라노서 '비비고 부스' 열어
빅터 차 석좌교수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은 옛말, G7·호주와 연대해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