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통일교 수사 '필요' 86.3% '불필요' 9.7%, 지역·연령·이념 불문하고 '필요'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2025-12-17 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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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17일 발표한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 필요성을 물은 여론조사에서 '필요' 86.3%(매우 필요함 72.5% 어느 정도 필요함 13.9%), '불필요' 9.7%(별로 필요하지 않음 5.8% 전혀 필요하지 않음 3.9%)로 집계됐다. '모름'은 3.9%였다.
▲ 경찰이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첫 강제수사에 나선 15일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의 모습.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8할 이상으로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 여론은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89.8%)와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85.1%)를 막론하고 강하게 드러났다.
연령대별로 모든 연령층에서 약 8할 이상으로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는 40대(92.4%)와 50대(91.4%)에서 9할을 넘겼다. 반면 '필요'는 70세 이상(79.0%)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